유난히 따스했고

유난히 파란 하늘이였고

유난히 초록 바람이 불던

가파도의 어느 날



그녀들의 살랑거리는 웃음소리에

한참동안 귀가 간지러웠다.











보글보글

바다 거품에도 까르르 까르르









까르르 걷기

시작!







가파도는 말이지요.

초록의 청보리

주섬주섬 돌담

다홍빛 지붕의 

하모니로 이루어진다지요.










초록의 바람이 만들어지던

그런 순간











가파도는 니가 지키려무나









가파도를 가고 싶다 가고 싶다 했는데

너무 늦게 찾아가서

미안해











딸랑딸랑

자전거가 초록의 바람을 싣고 떠나요.











어쩌면 그날 가장 아름다웠던건

청보리도 

파란하늘도

가파도의 지붕도 아닌

그녀들의 웃음소리였던거 같다.











바람아

조금 더

조금 더

조금만 더 

나를 안아주면 안되겠니?













총총총

초록 가파도













내년에도

찾아올께.






======================================================================



사진도 잘 못찍고

글도 잘 못쓰고

바보 바보 바보 바보 

저 잊으신거 아니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6.05 09:05 신고 솜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보리 바람이 이곳까지 불러오는 듯 하내요..
    보기만해도 기분이 상큼해지는듯 합니다~

  2. 2014.06.05 10:09 신고 비키니짐(VKNY GY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떠나고 싶어집니다....아~~~

  3. 2014.06.05 15:13 신고 나이스블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2014.06.05 15:54 신고 용작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잊을리가요~ ^^ 가파도의 초록 풍경이 저를 유혹하네요. ㅎㅎ
    (내년에 가실때는 삼각대랑 ND필터를 챙겨가보세요. 가파도의 바람을 느껴보고 싶거든요~ )

  5. 2014.06.05 16:07 신고 도도한 피터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가 너무 좋네요~ 날씨도 좋고...

  6. 2014.06.05 20:54 신고 The Strang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하고 좋습니다.
    봄의 기운이 물씬~ 늦겨지네요.

  7. 2014.06.06 04:12 신고 악랄가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보니 마치 한 권의 시집 같아요! ㅎㅎㅎ
    정말 아름답네요!

  8. 2014.06.06 07:35 신고 Hyeon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네요.ㅎㅎ

  9. 2014.06.06 16:32 신고 토종감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시같은 글과 로맨틱한 사진,
    너무 예쁜 조화네요.
    기분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0. 2014.06.08 10:06 신고 모피우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날씨가 좋아서 제주도 향기가 그립습니다.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 655  다음»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