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본/즐거운아시아

대만여행! 부모님과 여행은 처음이라!


어른이 되면 부모님을 모시고 꼭 여행을 가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부모님의 시간과 맞추기가 힘들어라는 핑계로 혼자 다니고 친구들과 다니고. 

그러면서 마음 한켠에 내내 부모님과 한번 가야 되는데..다짐만 쌓이던중 드디어 부모님과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계획없이 다니는데 역시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려니 이것저것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먹는것.이동하는것 등등

그래서 결정한 여행지는!! 대만! 입니다!


이유라고 한다면

1. 항공시간이 짧다 = 부모님이 해외여행 비행기가 처음이라 장거리 비행에 대한 답답함을 처음부터 드리지 않고자!

2. 자연과 즐길거리가 둘 다 있다 = 풍등날리기 체험부터 예류의 자연까지. 취향을 고를수 있어서 좋아요!

3. 나름이 친근한 음식이 있다 = 샤브샤브도 있고 , 샤롱바오에 치킨 같은 지파이도 있고!

4. 발마사지 가게가 많습니다. 이건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뭐 이런 나름의(?) 이유로 첫 여행지는 대만으로 출발하였는데 준비를 다 한것 같아 보였는데도 실수 연발이였다지요.

그러면서 부모님과 여행시에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나름의 팁이 생기긴 하더라구요.


일단 부모님의 연세에 대한 배려를 조금 더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 부모님이 평소에 활동량도 있고 해서 조금 더 많이 다닐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요. 

아무래도 낯선 환경에 먹는것도 다르고 하니 부모님이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다행인건 중간 중간 마사지 가게들이 있어서 그나마 피로를 조금을 덜어냈지요(여행 후 무엇이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마사지가 일등이였다는 후문이..)


두번째는 먹는것에 대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음식에 대해 가리는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양념 고추장 정도는 챙겨갔는데요.

양념고추장을 먹을 일은 다행히 없었지만 우리 나라 스타일(?)처럼 반찬에 푸짐하게 나오는 느낌이 아니라서  

뭔가 배부르게 먹었다는 느낌이 덜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나마 샤브샤브가 국물도 있고 건더기도 많아서 제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부모님과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중간에 한식도 하루는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관광의 패턴을 조금은 다르게 하는것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키지는 절대 이용하지 않는 타입인데, 대만여행 3박 4일중 하루는 버스투어를 다녔습니다.

가이드님이 대만에 역사부터 관광지 설명까지 , 농담까지 섞어서 해주시니, 다니는 내내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일명 예스진지 투어를 하였는데요. 부모님의 만족도는 예류와 스펀이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더 좋을때이기도 하고 , 자연을 좋아하셔서 그런것 같아요.지우펀에서는 사람도 많고 해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저의 문제(?)일수 있지만 저는 아침잠이 많습니다;

부모님은 아침잠이 없고 , 저는 고질적;;으로 아침잠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아침에 일어나라고 강제로 깨우시지도 않으니..

물론 저도 아침에 최대한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을 하지만...부모님은 그 이상으로 일찍 일어나시니...언제나 제가 패자인느낌이 들더라구요.하핫;

다음에 여행시에는 근처 공원이나 아침에 부모님이 심심해하지 않도록 배려를 조금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저런 실수도 있었지만 다녀오고 나니 역시나 부모님을 모시고 대만을 다녀온건 잘한 생각이라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멀리도 한번 가보려구요 :-)



아 참고로 사진은 모두 아이폰이예요.부모님과 여행에 카메라는 아이폰이면 충분하더군요!!! 제 니코니를 가져갔지만..꺼내지도 못해봤습니다.아하하핫;





대만 용산사

왠지 부모님은 절을 좋아할꺼라고 생각하여 모시고 갔지요.

다행히 대만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었어요.







대만 용산사는 가장 오래된 사원이예요!

노숙자가 많다고 하던데 거의 못봤어요!






부모님과 여행시 발마사지는 사랑입니다.

하루의 피로가 쑤욱







예류의 신기한 바위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어요!








비도 오고 사람도 많고

지우펀 홍등의 매력을 느끼기 전에 체력이 끝났다지요.









마침 시간이 맞아서 근위대 교대식을 볼수 있었어요.

하나라도 더 보여드릴수 있어서 좋았다지요.








딘타이펑 본점의 맛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다림에 지쳐 결국은 근처 가게에 갔어요.

괜히 제가 더 아쉽더라구요.









부모님이 자연을 좋아하셔서 근처 공원도 많이 갔어요.

다음에는 좀더 자세하게 일정을 나열해 볼께요!

아마 자연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이라면 좋아하실꺼예요!!!






관련글

http://ahla.tistory.com/710 - 대만여행! 부모님과 여행은 처음이라! 일정편

http://ahla.tistory.com/712 - 대만여행 시작은 맛집 선택부터!


















=========================================



부모님과의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건 

부모님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였지요.


^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