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봄비가 사그라지고 나니
어느새 햇살이 가득차 버린 제주
여기 저기 고개 내민 꽃들에도
일상이 주렁주렁 걸린 빨래줄에도
그리고 내 발밑에도
헤아릴수 없을 만큼 햇살이 아로새겨지는
지금
제주는
봄
:-)
늘 보던 풍경속에서
늘 보던 너의 뒷모습에서
따스한 봄을 발견하던 그런 날
하나.둘.셋
봄 햇살 아래서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하나.둘.셋
잊지 마세요.
눈 앞이 보라로 가득 찬 순간
샬랄라 치마를 입고 뛰고 싶더라.
봄에 미친 사람처럼 말이지.
노랑색 제주도 곧 보여드릴께요
:-)
부서진다.
부서진다.
봄 햇살이.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봄은 있다.
그러니
떨어진 동백을 보며 슬퍼말길.
나의 햇살은 당신만을 위한 거예요.
오늘 당신의 봄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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