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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道 이야기/알려주기

제주,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 [제주/동쪽/여기저기]


 



제주,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 [제주/동쪽/여기저기]




제주의 가을이 오면서 어느새 메밀꽃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사실 이번주에 가면 더욱 풍성하게 피었을텐데 요 사진은 10일전에 가서 찍은 사진이라서 아직은 메밀꽃들이 어리네요. 사진 정리하면서 일단 제주의 메밀을 살짝 이라도 보여드리려고 급 포스팅을.아하하하하하핫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글에 표현된것처럼 소금을 뿌린듯 아름다운 메밀꽃이라. 사실 전에 이 소설을 읽었을때는 실제 메밀꽃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감이 잘 오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사진을 찍으로 다니며 메밀꽃을 본 순간 이 구절이 확 마음에 닿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저는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다양한걸 보고 듣고 느끼고 있네요


흐붓한 달빛아래 혹은 파란 하늘아래 흐드러지듯 피어있는 메밀꽃을 볼때면  소녀의 수줍은 미소같기도 하고 아이의 천진난만함 같기도 하고 신부의 설렘같기도 한것이 그저 기분좋고 메밀밭에서 마구 뒹글고 싶다는 충동이 든다지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다른꽃들도 모여있으면 이쁜게 많긴하지만 유독 메밀꽃은 혼자만 있을때는 썰렁해보이는데 모여서 피어있을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지요!!! 메밀꽃은 혼자 있으면 너무 외로워요! 외로워!!! 으핫!



이번주말에는 정말 활짝 핀 메밀꽃을 마주하로 다녀와야겠네요!! 나름 열심히 이쁘게 찍고 와서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메밀꽃 보여드릴께요! 에헤헤헷 :)






[파란하늘과 메밀밭이 이리 잘 어울릴줄이야]






[은근 코스모스!]







[눈이 부시다 혹은 눈이 시리다]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생각나는 메밀꽃]








[아련하게 느껴지다]









[멀리 멀리 바다까지!]








[메밀만 있는건 아니구나]










[넓다.그리고 이쁘다]









[그대에게 드릴께요]









[지금 가면 더욱 멋질곳]









[동산에 메밀꽃이 가득]









[저곳에서 뒹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