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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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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오름에서 맞이하는 아침. 그리고 제주. 머릿속이 실뭉텅이로 엉커버려 마음이 소심해진 그 날잠이 드는듯 마는듯 이불속으로 주섬주섬 들어가 눈을 질끈 감았다.무겁게 느껴지는 바람이 마음을 두들겨 눈을 떠보니어느새 조금 있으면 오름 위로 빛을 비출 시간 꼼지락 꼼지락 거리다가제주에 내리는 빛을 내가 제일 먼저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에무작정 달려간 곳 그곳이 바로 백약이 오름이다 조금은 헉헉 되면서조금은 씩씩 되면서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그리고 비추는 빛 그런 순간을 마주하고 나니어제 내가 달님과 나누었던 고민들이 사르르 녹아내리고마음이시선이 편안해졌다. 그렇게 나는 백약이 오름에서 조금 더 어른이 되었다. 백약이 오름에서 보는 한라산을나는 참 좋아한다. 해가 뜨는듯 마는듯그리고 나는잠을 자는듯 마는듯 브이브이태권브이?!:-) 바다에도오름에도내 몸 ..
별이 흐르는 제주의 어느 밤. 백약이 오름 사진찍자며 무작정 만나서사진찍자며 무작정 오른백약이 오름 차가운 밤바람도 잊게 만드는반짝 별과흐르는구름소근소근 수다 그거면 된걸로:-)
반짝반짝 백약이가 눈을 뜹니다! 반짝반짝.백약이에.아침이.찾아옵니다. 늘.같은.아침일텐데늘.설레는건.어쩔수.없나봐요. 하늘도.구름도.오름도.깨어나는.시간참.색이.고와요.그죠? 저.멀리.보이는.수줍은.한라산에괜시리.마음이.콩닥콩닥 흩날리는.구름에제주하늘이.없어질거.같은 그렇게.하늘색이.변하더니어느새.아침입니다 :-)한라산.잘잤니?! 반짝반짝.아침빛.받은.수크렁빛을.가득먹고아침시작! 오름.넘어.떠오르는.햇님에.손이.닿을거.같던그런.시간 일렁이는.아침.햇살에.눈부시는.그런.제주가.난.좋더라 백약이.좋다.:-)
일출가서 햇님이 없어도! 볼거리 찍을거리 가득! 백약이오름! 일출가서 햇님이 없어도! 볼거리 찍을거리 가득! 백약이오름! 새벽에 부랴부랴 챙겨 일출을 가는데 말이죠.날이 흐려 햇님은 커녕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때 왠지 좌절하게 된다지요 백약이 오름을 땅!! 올랐는데저와 백약이는 인연이 없는지 지난번도 이번에도 햇님은 보이지를 않네요!! 그렇다고 좌절만 하고 있을수 없고!! 햇님대신차량궤적도 찍고오름능선도 찍고 구름도 찍고같이간 일행도 찍고 눈으로 찍고 가슴에 남기고!뭐 우와 소리 나는 일출을 보지는 못해도그날의 백약이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제주로 마음에 남는다지요 :-) ▲ 어둠속에서 그림을 그리다. ▲ 빛과 자연과 사람이 그리는 그림 ▲ 올챙이 두마리 ▲ 어둠속의 한라산 ▲ 서서히 밝아지다. ▲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한라산이 ▲ 이상하게 마음에 남는 능선 ▲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