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6)
어느 날 경주의 기억는 눈으로 기억된다. 제주의 눈사진을 보다 보니뜬금없이 12월에 다녀왔던 경주가 생각나고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게 되었으며이래서 여행이 좋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나는 2013년 12월 어느날로 이동슝! 이번여행에서 나는 반드시불국사에서 눈을 보겠어. 다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갔는데 말이지.내가 다짐한다고 해서 날씨가 알아줄리 없자나.바보 눈과는 멀어진 날씨에이대로 끝인가 싶던 어느 날 2시간 남짓 내린눈에 그저 좋았던 그런 기억이 엇눈이다. 달려라 달려나는 불국사로 가야해!! 이렇게만 내려다오눈아.혼자 중얼중얼 그렇게 도착한 불국사에는눈이 한가득에헤헤헤헷 좋다 좋다며그저 신나서 사진찍기 포실포실 경주를 감싸는 눈이맛있게 느껴졌다. 불국사 입구부터눈따라서 나도 달렸다. 금방이고 녹아버릴거 같던 눈그리고금방이고 녹아버..
추워도 괜찮아! 느낌아니까! 제주 사려니숲길!! 눈이 펑펑오는 날이면따끈한 방바닥에서 호호 불며 군고구마 먹는게 최고이긴하지만!!!! 하지만!!!! 조금은 옷 따숩게 입고 나가면 말이지요!하이얀 세상에서 지친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지요!! 추워도 괜찮아요!!!힐링!!! 느낌 아니까!! 이히히힛!!! 그런데 그런데.카메라가 고장난걸 깜빡했네요;;추우면 카메라가 초점을 못잡아요;수동으로 끼기긱 돌려도 초점은 안드로메다에다가게다가 허당성격에 엎어지고 떨어지고 카메라가 두번정도 눈속으로 풍덩;눈을 딱는다고 딱고 사진 찍었는데도자체 블러효과가 입혀진이건 뭐냐며!! 까아아아아아아아악!!의도한 사진이 아니란걸 살포시 말씀드리며 고고고!사려니 고고고고고!!!! 눈오는날이면 바닥을 뒤지게 되는 복수초역시 저는 꽃같이 이쁘지 않아서-_- 이쁘게 꽃을 못찍겠네요털썩 눈받이..
퐁퐁 눈 올 겨울퐁퐁눈이부디따스하길
눈.차곡차곡 마음에 쌓이다. 하이얀 눈이 내리면 촐랑촐랑 뛰어 다니는 강아지가 생각나고호호불며 먹던 군고구마가 생각나고뜨끈뜨끈 아래목이 생각나고향기 솔솔 나무 태우는 향이 생각나고소리지르며 타던 눈썰매가 생각나고생각나고생각나고 그러다 미소짓고하이얀 눈을 마음에 쌓게 되는오늘이 그런 날 :) [눈의 나라로 들어갑니다.] [시리도록 하얀 눈 가득] [그림이 좋다] [루돌프 사슴뿔은?!] [나무가지 사이사이 눈이 숑숑] [기억에 남다.가슴에 남다.] [안녕 눈!]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차갑기만 한 날씨지만 눈이 좋구나] [오름 그리고 눈] [차곡 차곡 쌓이다] [안녕 12월의 눈]
눈. 포근한 그대를 어찌 감히 미워할수 있을까? 눈. 포근한 그대를 어찌 감히 미워할수 있을까? 하얀 눈이 폴폴내리면 군대의 기억이 생각나서 싫고차가 빡빡하게 막혀서 싫고추위에 손이 덜덜 떨어서 싫고미끄러질까봐 흔들흔들 걸어야 하는게 싫고이래서 싫고저래서 싫고싫고 싫고가 많지만!!!많지만!! 그래도 살짝 다시 생각해보면 폴폴 눈이 내리면 춥다고 옆지기의 손을 꽉 잡을수 있고차안에서 기다리는 동안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수있고눈썰매를 탈수 있는곳이 많아지고 눈사람을 만들어 눈인사를 할수 있고하얀눈에 마음이 따스해지고친구들과 신나게 눈싸움을 할수 있고 에헤헤헤그렇죠? 그러니까따스하고 포근한 눈너무 미워는 말아주세요요요요! 에헷 [아련한 눈을 찾아서!] [차타고 슝슝] [초록과 눈이 이렇게 어울릴줄이야!] [팡팡 내리는 눈 사이로 달리고 싶다] [눈의 나라로..
돌담.나무.눈의 궁합 @돌담.나무.눈의 궁합 제주에 눈이 폴폴 내립니다. 다른 지역은 괜찮은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