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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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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일기는.뜬금없이. #여전히 잡다하게 하고 싶은게 많다.글쓰는 연습도 하고 싶고minimal 컨셉 사진도 찍고 싶고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도 있고 그런데 나는 오늘도 내일도 내일모레도 코드와 씨름하고 1픽셀과 전쟁중이다. #최근 화요일이 즐겁다.언제가 해봐야지 해봐야지 했던 글쓰기 수업을 받고 있다.머리가 쉬는 타임이라서 즐겁고,듣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단어들이 가득한 수업이 좋다. #유난히 추은 겨울이다.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추위를 많이 탔나 싶을 정도로 춥다.누군가는 언제나 겨울은 이렇게 추웠다며, 유난스럽다고 하지만춥다. 정말 춥다.손끝에 마주하는 온기가 없어서 그런건지아니면 마음에 닿는 온기가 없어서 그런건지그것도 아니면 면역력이 바닥에 떨어진 이 몸둥이에 온도 체크가 고장난건지 알수는 없지만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적어..
겨울의 속으로 들어가다. 전기장판위에 귤 까먹으면 좋은 계절하얀색이 유독 더 차갑게 느껴지는 계절누군가와 손을 꼭 잡고 싶어지는 계절 그런 계절의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여유 여유 (餘裕) [명사] 1. 물질적ㆍ공간적ㆍ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지금 나는물질적공간적시간적으로 넉넉함이 필요한 상태 즉여유가 필요한 상태.
그대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기를 내일은누군가에게는 면접날이고누군가에게는 수능날이며누군가에게는 프로포즈의 날이다. 부디 그대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기를:-)
언젠가의 그 날, 그 길에서 처럼 시_작 언젠가 그 날, 그 길에서 처럼두근두근과 지끈지끈이 공존하게 되었다.
3월의 이야기 #서울개구리도 잠에서 깨어나고 나무들에게서도 연두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그런 봄이 찾아왔는데 말이지.왜 서울은 회색빛인걸까 #긴장누군가는 딸기를 가득 안고 누군가는 말린버섯과 손질한 학꽁치를 안고다른지역에서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 만났다.어색함에 어쩌나 했던 걱정은 웃음소리와 함께 사르르 녹았고우리들 손가락에는 보이지 않는 끈이 생겼다. #눈물밝게 자라주어 고맙다 라는 말에 눈물이 펑펑나는 참 운이 좋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ING당신의 모든것을 알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자.나는 언제나처럼 당신을 알아가는 중이다. #고양이오랫만에 만났음에도 언제나처럼 내 다리 밑에서 잠을 자는 녀석 미안함이 더 커졌다. #봄2015년 나의 봄은 꽃 가득 밀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015년이 부디 오늘 같기를. 어느때와는 또 다른 1월 1일을 맞이했다. 무언가를 생각하며 다짐하지도 않았고시끌시끌 사람들속에 파묻히지도 않았으며춥다며 돌돌 떨면서 형제섬을 마주하고 셔터를 누르지도 않았다. 어느 일상처럼 일어나어제 남은 카레를 데워먹고뒹글거리며 내일의 여행지를 찾아보며집에 찾아온 지인과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그런 오늘을 맞이했다. 살면서 마주하던 해바뀜날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생각이 시끄럽지 않아서 좋고마주하는 따스함이 있어 그저 좋았다. 부디 2015년이 오늘만 같기를
카테고리에 서울이 생겼다. 그의 물음에 답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회사가 폐업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지? 라는 물음에서울로 가야지. 물론 말을 내뱉고 나서 한동안 머리가 그리고 가슴이 쓰렸다.제주가 아닌 곳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물음에는 쉽사리 답을 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신이 있는듯 없는듯 11월이 지나고 나니어느새 나는 서울의 영하 기온을 귀 떨어지게 느끼고서울의 지하철을 귤 터짐으로 배우며서울 카테고리를 블로그에 자연스레 추가하는 그렇게 서울의 어색어색이 익숙익숙으로 바뀌기 위해나름의 꿈틀거림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