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665)
춘천 혹은 청춘 그래. 나는 이제 서울에 사는거야.그렇게 서울에 짐을 푼지 하루만에 나는 춘천으로 향했다. 그리운 얼굴이 그곳에 있어 두근거리고익숙하지 않은 기차가 두근거리고처음 가보는 곳이라 두근거리고기차 이름이 청춘이라서 더욱 두근거렸다. 그렇게 1시간쯤 지났을 무렵 도착한 춘천에서무한중독 닭갈비옥수수향가득한 막걸리노루인지 들개인지 알수도 없는 동물시대가 그대로 느껴지는 진아햄버거혹은 그대무엇하나 흐릿해지기 싫은 순간만 가득 안고 돌아왔다. 춘천 혹은 청춘설레는 조합 2014년 12월 춘천에서 나는 분명히 말이지좋은것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었는데카메라에 남은건먹고 먹고 또 먹다 남은 닭갈비근데 왜 자꾸 실실 웃으며 이 사진을 보게 되는건지껄껄껄
2015년이 부디 오늘 같기를. 어느때와는 또 다른 1월 1일을 맞이했다. 무언가를 생각하며 다짐하지도 않았고시끌시끌 사람들속에 파묻히지도 않았으며춥다며 돌돌 떨면서 형제섬을 마주하고 셔터를 누르지도 않았다. 어느 일상처럼 일어나어제 남은 카레를 데워먹고뒹글거리며 내일의 여행지를 찾아보며집에 찾아온 지인과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그런 오늘을 맞이했다. 살면서 마주하던 해바뀜날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생각이 시끄럽지 않아서 좋고마주하는 따스함이 있어 그저 좋았다. 부디 2015년이 오늘만 같기를
제주의 시간으로 2015년 달력 만들기 [제주 그리고 12달] 안녕하세요.아톰양입니다.너무 오랫만이라.아하하하하하하인사는 마지막에 거창하게 하고!!!! 짜잔! 역시나 올해도 달력을 만들었습니다.원래 만들던 사이트 달력 편집이 맘에 들지 않게 바뀌어서여기저기 몇개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퍼블로그로 결정! 사실 사진을 별로 안 찍어서 만들까 말까 하다가2014년은 여러가지로 꼭 남겨야겠다는 결심에!!! 고고고! 1월부터 12월까지 매번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제주 덕분에 달력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지요!!눈부터 매화/유채/벚꽃 그리고 바다와 억새 단풍까지!! 까아아악!!! 그런데 예전에는 달력을 만들때 나의 일년을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한달 한달 사진을 선정하는데이번 달력은 느낌이 조금 다른게얼마전 나름의 힘든(?)시간을 같이 보냈던 지인들과의 시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
카테고리에 서울이 생겼다. 그의 물음에 답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회사가 폐업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지? 라는 물음에서울로 가야지. 물론 말을 내뱉고 나서 한동안 머리가 그리고 가슴이 쓰렸다.제주가 아닌 곳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물음에는 쉽사리 답을 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신이 있는듯 없는듯 11월이 지나고 나니어느새 나는 서울의 영하 기온을 귀 떨어지게 느끼고서울의 지하철을 귤 터짐으로 배우며서울 카테고리를 블로그에 자연스레 추가하는 그렇게 서울의 어색어색이 익숙익숙으로 바뀌기 위해나름의 꿈틀거림을 시작하고 있다.
2014년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유독 바다 속 숨소리를 많이 들었던 여름유독 결정장애로 스케쥴이 오락가락 했던 여름유독 풀벌레 소리 들으며 많이 걸었던 여름유독 말이지그대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에 남겨지던 여름 그런 2014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노랑 나비가 날아가는 꿈을 꾸는 계절그게 바로 여름이다. 몇번의 결정을 엎고 또 엎고그러다 보니 수완나폼 공항에 있었고그러다 보니 제주에 있었다. 뜨겁고 뜨겁고 또 뜨겁고여전히 방콕 바다 바다 바다내년 여름에도 잘 부탁해 조카 동동이가 바다를 처음 보았다.나중에 녀석은 분명 기억하지 못할것이다.자기가 처음 보았던 그 찬란하던 바다를그리고 땀 뻘뻘 흘리며 동요를 불러주던 이모를 어느덧 어느자리에서 자기소개를 할때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버렸다.뭐.그러면 어떨소냐난 젊은데.이렇게 반짝이고 있는데 말..
파란 하늘 속으로 빠져 들던 제주 관광지라고 하면제주라고 하면왠지 매일 파란 하늘에매일 하얀 구름에매일 이쁜 햇살에 하지만 제주의 여름은 유독 비도 많고제주의 여름은 유독 흐린날도 많고 그래서 더 기쁘게 맞이하는 제주의 파란 어느 날! 파란 하늘을 보면하얀 구름을 보면나는 어느새 6세로 돌아가 내가 살던 그 곳의 어느 골목을 달리고 있다.숨은 헉헉 거리고땀은 뻘뻘 흘리며즐겁게 웃고 있다. 그래서 나는 파란 하늘이 좋다. 무엇을 보고 계신가요?무엇을 낚고 계신가요? 지나간 세월에 대한 미련인가요?혹은다가올 날들에 대한 기대인가요?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날로 기억되고누군가에게는 최악의 날로 기억되는파란 하늘 속으로 빠져 들던 제주 어느 날 근두운이 생각나서혼자 낄낄낄 칙칙폭폭우도기차다음에도 나를 데려가주오 ====================..
산수국이 필 무렵 제주는 산수국이 필 무렵 제주는햇살이 조금 뜨거워지고장마비는 조금 내리며사람들이 조금 북적인다. 그리고산수국이 질 무렵 제주는햇살이 조금 더 많이 뜨거워지고장마비는 조금 더 많이 내리며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북적인다. 그렇게제주의 8월이 온다. 뜨거운 햇살보다촉촉한 비를 기다리며 걷는길사.려.니.숲.길 앵앵거리며 산수국을 맴돌던 벌들의식사시간 방해하기 흐릿해진 시선 너머그 무엇도 기억나지 않고그 무엇도 기억되지 않는다.오롯이흐릿함만 남을뿐 팔랑팔랑 나비가 날아가꽃이 되어버린 기분 당신에게 오롯이 집중할수 있는그런 순간이 얼마나 짜릿한지그대는 알까? 그대와 함께 거닐고 싶어요.그대!그대!YOU!! YOU!!!! YOU!!!!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탈탈 파랑을 털고 나면너의 여..
여름.시작. 또 한번의제주의 뜨거운 여름이 왔고 또 한번의즐거운 추억놀이가 시작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