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의 목소리에 괜시리 눈이 한번 더 가게 되고
길거리 호호 오뎅이 그리 맛나보이고
내 손을 잡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는걸 보니
어느새
겨울이 성큼 성큼 다가와버린
누군가가 속삭였다.
마무리를 잘해야
아름다운 시작을 잘 할수 있다고.
어여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은 단풍과 마무리하는걸로
뜨겁고
혹은
따뜻하게
:-)
올해는 많이도 널 봤구나
덕분에 가을이 즐거웠단다 :)
단풍 뿌리며 놀던 그때
어쩌면 그날이 올 가을 중 가장 좋았을지도
빛받은 단풍 하나 찾겠다며
빛님을 외치던
이히히힛
딩딩 종소리와
빨간노랑 단풍은
참 잘 어울리더라
시들어 가는 단풍에
괜시리 가을에게 징징되던
가을을 새기다
차에
혹은
내 마음에
구불구불
가을속으로
풍덩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가을 보내고 나서
너 염색해야겠다.
이히히힛
나도 찍고
그대도 찍던
그 가을
가을속에 비친 내 모습은 어땠을까?
문득 궁금해지는
홀로
혹은
같이
절내음과
가을내음이
겹치던
아롱아롱
가을빛
그렇게
가을 단풍은
안녕?
혹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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