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418)
흐드러지게 피어버린 제주의 봄 그리고 벚꽃 안녕하세요. 아톰양입니다. :-) 어느덧 살랑살랑 날리는 벚꽃잎에 나도 모르게 슬쩍 웃음짓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설레고 나도 모르게 눈빛에 따스함이 담기는 그런 봄이 왔는데요. 제주는 올해 유독 벚꽃이 많은 느낌입니다. 재선충에 사라진 소나무 자리를 대체하는걸까요? 아니면 그저 벚꽃나무가 좋아 제 눈에 벚꽃 나무만 보이는걸까요? 에헤헤헤헤헤 이렇든 저렇든 벚꽃이 흐드러지는 지금을 즐기는 걸로! 탐스럽게 피어 있는 벚꽃송이를 쓰담쓰담 파란하늘빛과 벚꽃잎이 인사하던 어느 아침날 누군가에게는 데이트의 추억이 누군가에게는 핫도그의 추억이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이별이 추억이 있는 그런 벚꽃길 같이 걸으실까요? :-) 자동차의 속도를 줄여주세요. 그렇게 즐겨주세요. 아침 빛에눈처럼 반짝이던 벚꽃 벚꽃에는 봄 기운이대..
햇살이 가득차 버린 지금 제주는 봄! 톡톡 봄비가 사그라지고 나니 어느새 햇살이 가득차 버린 제주 여기 저기 고개 내민 꽃들에도 일상이 주렁주렁 걸린 빨래줄에도 그리고 내 발밑에도 헤아릴수 없을 만큼 햇살이 아로새겨지는 지금 제주는 봄 :-) 늘 보던 풍경속에서 늘 보던 너의 뒷모습에서 따스한 봄을 발견하던 그런 날 하나.둘.셋 봄 햇살 아래서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하나.둘.셋 잊지 마세요. 눈 앞이 보라로 가득 찬 순간 샬랄라 치마를 입고 뛰고 싶더라. 봄에 미친 사람처럼 말이지. 노랑색 제주도 곧 보여드릴께요 :-) 부서진다. 부서진다. 봄 햇살이.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봄은 있다. 그러니 떨어진 동백을 보며 슬퍼말길. 나의 햇살은 당신만을 위한 거예요. 오늘 당신의 봄은 안녕하신가요?
봄비 촉촉 조용히 그리고희미하게촉촉 봄비가 지나고 나니괜시리따스해진 느낌 :)
사각사각 겨울도 이제 안녕. 복수초가 꿈툴거리고바람꽃에 눈길이 가고하얀눈이 사각거리는걸 보니어느새 겨울의 끝자락 안녕 안녕 겨울 이제 곧 사라질눈의 흔적 손위에서 사각사각 돌아다니다가흔적도 없이 녹아버리는 눈이참 신기하다.
밀당의 귀재! 길거리에서 만난 녀석들! 여행?좋지요!맛난것도 먹고 재미난것도 경험하고아름다운것도 많이 보고!!즐거운 사람들도 만나고! 근데?! 사람들만 만나나요? 아니죠~ 아니죠!여행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고양이나 강아지들 심지어 짹짹 새까지. 사실 제가 지금 고양이를 키우것도여행 중 만난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그 기억을 못 잊어 한국오자마자 낼름 고양이를 입양해버린거라지요. 길거리에서 만나는 녀석들은 어찌나 밀당의 귀재인지만지려고 하면 조금은 거리를 두고내가 흥 하면 졸졸 쫓아오고에잇! 뇬석들! 다리가 너무나 부러웠던나도...저런..마른 새다리 원츄 ;ㅁ;ㅁ 보호색을 띄고 있던; 고양이;가까이서 먹이라도 주고 싶었는데너무 경계하는 모습이조금은 안쓰러웠던 어디가든이렇게 낼름낼름 반겨주는 강아지 덕분에괜시리 우리동네 온거 같은 기분이 보기에는..
어느 날 경주의 기억는 눈으로 기억된다. 제주의 눈사진을 보다 보니뜬금없이 12월에 다녀왔던 경주가 생각나고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게 되었으며이래서 여행이 좋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나는 2013년 12월 어느날로 이동슝! 이번여행에서 나는 반드시불국사에서 눈을 보겠어. 다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갔는데 말이지.내가 다짐한다고 해서 날씨가 알아줄리 없자나.바보 눈과는 멀어진 날씨에이대로 끝인가 싶던 어느 날 2시간 남짓 내린눈에 그저 좋았던 그런 기억이 엇눈이다. 달려라 달려나는 불국사로 가야해!! 이렇게만 내려다오눈아.혼자 중얼중얼 그렇게 도착한 불국사에는눈이 한가득에헤헤헤헷 좋다 좋다며그저 신나서 사진찍기 포실포실 경주를 감싸는 눈이맛있게 느껴졌다. 불국사 입구부터눈따라서 나도 달렸다. 금방이고 녹아버릴거 같던 눈그리고금방이고 녹아버..
어느 아침 바다 청승맞게 내리던 겨울비가 사그라들고해는 보일듯 말듯 보일듯 말듯 그럼 어느 아침 바다 매번 원하는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라고매번 그렇지 않다는것도 알면서도매번 심통난다 제주의 아침 바다도나도그대도 심통나. @광치기해변
오일장.시간이 멈추던 순간. 누구나에게 시간이 멈춰버리는 순간이 있다. 사람이 언제나 북적일것만 같은오일장의 시간이 멈춰버리는 순간 조금은 무섭고조금은 익숙치 않고조금은 무겁게 삶이 느껴지는 부디 장날에는 시장의 먼지조차도 들썩이길:) 이런 오일장은익숙치 않은 느낌이다.그래도 더 사진에 남기는것일지도 불꺼진 시장을 둘러보자니조그마한 빛에도 흥분하게 된다. 대롱 대롱 전구가 매달린 이곳은무엇을 파는곳일까? 마치 저끝에는 따스함이 있다 말해주는듯 하여달려버렸다. 색색깔 빨래집개말고는모두가 무채색으로 느껴지던 순간 구석구석 빛찾기 이모 여기 옷가게죠?얼마예요? 무심하게 돌아가는 팬소리에괜시리 놀랜다. 온통 빛으로 채워질장날을 기다려보자 누군가 반대편에서 나를 마주하였더라면그도 아마 따스함이 필요했던 사람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