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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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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속으로 들어가다. 전기장판위에 귤 까먹으면 좋은 계절하얀색이 유독 더 차갑게 느껴지는 계절누군가와 손을 꼭 잡고 싶어지는 계절 그런 계절의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추워도 괜찮아! 느낌아니까! 제주 사려니숲길!! 눈이 펑펑오는 날이면따끈한 방바닥에서 호호 불며 군고구마 먹는게 최고이긴하지만!!!! 하지만!!!! 조금은 옷 따숩게 입고 나가면 말이지요!하이얀 세상에서 지친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지요!! 추워도 괜찮아요!!!힐링!!! 느낌 아니까!! 이히히힛!!! 그런데 그런데.카메라가 고장난걸 깜빡했네요;;추우면 카메라가 초점을 못잡아요;수동으로 끼기긱 돌려도 초점은 안드로메다에다가게다가 허당성격에 엎어지고 떨어지고 카메라가 두번정도 눈속으로 풍덩;눈을 딱는다고 딱고 사진 찍었는데도자체 블러효과가 입혀진이건 뭐냐며!! 까아아아아아아아악!!의도한 사진이 아니란걸 살포시 말씀드리며 고고고!사려니 고고고고고!!!! 눈오는날이면 바닥을 뒤지게 되는 복수초역시 저는 꽃같이 이쁘지 않아서-_- 이쁘게 꽃을 못찍겠네요털썩 눈받이..
이맘때 제주, 그리고 동백 이맘때 제주 하면가장 먼저 생각나는고운 동백 차디찬 눈을 품고 있는 동백을 만나고 싶었는데 말이지올해 제주의 겨울은눈하고는 인연이 없는듯 싶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품은걸 알고 있는지동백은 더욱더 따스하게 나를 그리고 제주의 시간을 맞이해주더라. 동백의 꽃말은"진실한 사랑"입니다. 당신은 사랑을 믿으시나요? 수줍은듯 숨어버린 동백이너무나 맘에 들던 순간 동백의 색이 무엇이냐고 물으면"마음이 설레는 색" 이라고 하겠어요. 떨어진 꽃잎만큼이나오늘도 누군가의 사랑은눈물을 떨구고 있다. 당신의 겨울은 동백꽃의 온기 덕분에춥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그렇죠? 일일히 그대의 사랑을 셀수 없어요.그리고동백꽃잎도요. 동백꽃이 참 곱죠?그런데 그 옆에서 동백꽃을 감싸며 살짝 반짝이는동백잎은 어떠세요? 어쩌면 화려함보다 소..
올해.겨울은.말이지. 오늘부산에서.경주로.몇일.주춤.하고나서.반짝.크리스마스.삿포로까지.도망치듯.그렇게. 어쩌면.마음이.혹은.눈이.가장.시린.겨울을.맞이하고.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었다. 어쨌든.일단.출발.:-)
동백.이 겨울 그대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 겨울에 어울리는 색?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겨울의 바람만큼이나 차가운 파란색추운 겨울 내내 견디며 봄을 맞이하는 초록색추위에 말라버린 갈색제주의 겨울을 대표하는 귤! 주황색그리고 눈 하얀색. 그 중 저는 개인적으로동백색을 가장 좋아합니다. 동백색.하얀겨울과 유난히 잘어울리는 :) 얼마전 동백 보로 간다고 하길래아 그날은 꼭 눈이 내렸음 했는데 아쉽게도 눈과의 만남은 불발! 다음에는 눈에 흠뻑 젖은 동백색으로인사드릴께요 :) [천천히.그리고 천천히.다가갑니다] [하나.둘.셋. 혹은 하양.분홍.더분홍] [말라버린 꽃잎에 마음이 쓰이다] [빛망울 혹은 동백망울 가득]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 ] [핫핑크] [유난히 건강한 동백 잎] [동백가득] [올한해 참 이뻤을 녀석] [동백길을 걸어보아요] [수줍다] [눈..
눈. 포근한 그대를 어찌 감히 미워할수 있을까? 눈. 포근한 그대를 어찌 감히 미워할수 있을까? 하얀 눈이 폴폴내리면 군대의 기억이 생각나서 싫고차가 빡빡하게 막혀서 싫고추위에 손이 덜덜 떨어서 싫고미끄러질까봐 흔들흔들 걸어야 하는게 싫고이래서 싫고저래서 싫고싫고 싫고가 많지만!!!많지만!! 그래도 살짝 다시 생각해보면 폴폴 눈이 내리면 춥다고 옆지기의 손을 꽉 잡을수 있고차안에서 기다리는 동안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수있고눈썰매를 탈수 있는곳이 많아지고 눈사람을 만들어 눈인사를 할수 있고하얀눈에 마음이 따스해지고친구들과 신나게 눈싸움을 할수 있고 에헤헤헤그렇죠? 그러니까따스하고 포근한 눈너무 미워는 말아주세요요요요! 에헷 [아련한 눈을 찾아서!] [차타고 슝슝] [초록과 눈이 이렇게 어울릴줄이야!] [팡팡 내리는 눈 사이로 달리고 싶다] [눈의 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