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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이다

3월의 이야기




#서울

개구리도 잠에서 깨어나고 나무들에게서도 연두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그런 봄이 찾아왔는데 말이지.왜 서울은 회색빛인걸까 



#긴장

누군가는 딸기를 가득 안고 누군가는 말린버섯과 손질한 학꽁치를 안고

다른지역에서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 만났다.

어색함에 어쩌나 했던 걱정은 웃음소리와 함께 사르르 녹았고

우리들 손가락에는 보이지 않는 끈이 생겼다.



#눈물

밝게 자라주어 고맙다 라는 말에 눈물이 펑펑

나는 참 운이 좋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ING

당신의 모든것을 알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자.

나는 언제나처럼 당신을 알아가는 중이다.



#고양이

오랫만에 만났음에도 언제나처럼 내 다리 밑에서 잠을 자는 녀석 

미안함이 더 커졌다.



#봄

2015년 나의 봄은 꽃 가득 밀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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