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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道 이야기/사진이야기

제주의 시간으로 2015년 달력 만들기 [제주 그리고 12달]





안녕하세요.

아톰양입니다.

너무 오랫만이라.아하하하하하하

인사는 마지막에 거창하게 하고!!!!


짜잔! 역시나 올해도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만들던 사이트 달력 편집이 맘에 들지 않게 바뀌어서

여기저기 몇개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퍼블로그로 결정!


사실 사진을 별로 안 찍어서 만들까 말까 하다가

2014년은 여러가지로 꼭 남겨야겠다는 결심에!!! 고고고!



1월부터 12월까지 매번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제주 덕분에 달력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지요!!

눈부터 매화/유채/벚꽃 그리고 바다와 억새 단풍까지!! 까아아악!!!


그런데 예전에는 달력을 만들때 나의 일년을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한달 한달 사진을 선정하는데

이번 달력은 느낌이 조금 다른게

얼마전 나름의 힘든(?)시간을 같이 보냈던 지인들과의 시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제주의 12달 그리고 그들과의 추억으로 이루어졌다지요.

이히히히힛



그럼 제주의 12달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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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은 유독 눈을 많이 보지 못했던 기억이

그래서 눈이 내린다고 하면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렸던

그런 1월










추위가 조금 꺽인다 싶으니

그저 봄꽃 찾으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2월은 팝콘같이 피어있는 매화를 보며 봄내음 찾기!











제주가 노랑물감으로 물드는 그런 3월

3월에서 4월까지는

삐악삐악 봄 제주라 불러주오!










따스한 바람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제주의 봄 그리고 벚꽃

나도 모르게 노래가 흥얼거려지고

나도모르게 씨익 웃게되는 그런 4월









수줍은 분홍빛 진달래에

제주의 5월은 곱다 참 곱아!








6월은 말이지

제주가 여름맞이 하기 위해 

조금 더 푸릇해지고

조금 더 싱그러워지며

조금 더 파랑초록하다.









하늘을 봐도

바다를 봐도

파랑 파랑 파랑

퇴근하고 마주하는 바다가 

주말이면 마주하는 바다가

그리 좋은 7월








볕은 과랑과랑

바당은 봉봉봉

하하호호 까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8월은 그런 달









2014년 9월은 말이지

바다에서 끝여름 낭만

캠핑장에서 치킨 낭만

반짝 별 아래 옥상 낭만

낭만 낭만 낭만으로 가득 차더니

밤하늘 아래

손을 잡고

손을 잡고

또 손을 잡았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억새에

황금빛 물결이 생기는 10월

우리네 마음은 조금 아팠고

우리네 마음은 조금 성장했다.







몇번이고 마지막 만남인것처럼

서로의 시간이 소중했던 11월

알록달록 물든 단풍만큼이나

알록달록 물들었던 제주의 시간을 기억하길

내내 바랬다.










12월에는 

1100도로에서 눈의 숲을 봐야지

삼다수 목장 눈밭을 굴러야지.

사려니 숲길을 뽀득뽀득 걸어야지.

그래야지.

2014년 12월은 아니지만

언젠가 12월에는

꼭 그래야지.








이렇게 12월은 끝나지만

보너스샷!



돗괴기영

송키영

바릇괴기영

몬딱 맛나마씸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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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의 소중함을 늘 느끼지만

사진기가 고장났다는 핑계로

놀기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은 귀찮다는 핑계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한줄의 메모 조차 하지 않았더니

바보같이 그저 좋았네.로 2014년 설명이 끝나버려

못내 아쉬운!!!

그래서  2015년은 조금 더 분발하는걸로!

지금의 시간이 너무 사랑스러워다는걸 알기에

조금 더!

조금 더!

에헤헤헤헤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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