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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실뭉텅이로 엉커버려 마음이 소심해진 그 날

잠이 드는듯 마는듯 이불속으로 주섬주섬 들어가 눈을 질끈 감았다.

무겁게 느껴지는 바람이 마음을 두들겨 눈을 떠보니

어느새 조금 있으면 오름 위로 빛을 비출 시간


꼼지락 꼼지락 거리다가

제주에 내리는 빛을 내가 제일 먼저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달려간 곳


그곳이 바로 백약이 오름이다


조금은 헉헉 되면서

조금은 씩씩 되면서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

그리고 비추는 빛


그런 순간을 마주하고 나니

어제 내가 달님과 나누었던 고민들이 사르르 녹아내리고

마음이

시선이 

편안해졌다.



그렇게 나는 백약이 오름에서 조금 더 어른이 되었다.











백약이 오름에서 보는 한라산을

나는 참 좋아한다.










해가 뜨는듯 마는듯

그리고 나는

잠을 자는듯 마는듯










브이

브이

태권브이?!

:-)








바다에도

오름에도

내 몸 여기저기에도

햇살이 새겨지고 있다.







당신의 내일이 흐릿해보여도 불안해 하지 마요.

당신의 내일을 빨갛게 타오르고 있으니까요.










주절주절 되다 보니

한라산도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해가 뜨고 잠깐의 시간 동안

내가 보이는 모든곳에 노란빛이 새겨지는

그 시간이

참 경이롭다.












제주의 아침을 그대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따스한 빛에 제주가 기지개 펴는 모습을 말이지요.















보일듯 말듯

이히히히













당신에게 오늘 아침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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