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눈사진을 보다 보니
뜬금없이 12월에 다녀왔던 경주가 생각나고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게 되었으며
이래서 여행이 좋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나는 2013년 12월 어느날로 이동
슝!
이번여행에서
나는 반드시
불국사에서 눈을 보겠어.
다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갔는데 말이지.
내가 다짐한다고 해서 날씨가 알아줄리 없자나.
바보
눈과는 멀어진 날씨에
이대로 끝인가 싶던 어느 날
2시간 남짓 내린눈에 그저 좋았던 그런 기억이
엇
눈이다.
달려라 달려
나는 불국사로 가야해!!
이렇게만 내려다오
눈아.
혼자 중얼중얼
그렇게 도착한 불국사에는
눈이 한가득
에헤헤헤헷
좋다 좋다며
그저 신나서 사진찍기
포실포실 경주를 감싸는 눈이
맛있게 느껴졌다.
불국사 입구부터
눈따라서 나도 달렸다.
금방이고 녹아버릴거 같던 눈
그리고
금방이고 녹아버릴거 같던 내 마음
불국사 다 왔어 왔어!
엇 하는 사이에
눈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따스한 햇살이
나는 방금 엄청난 눈을 맞았는데
하늘은 왜 파란거야
내가 방금 맞은게
눈이 아니고 환상이였나 싶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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