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오는 날이면
따끈한 방바닥에서 호호 불며 군고구마 먹는게 최고이긴
하지만!!!! 하지만!!!!
조금은 옷 따숩게 입고 나가면 말이지요!
하이얀 세상에서 지친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지요!!
추워도 괜찮아요!!!
힐링!!! 느낌 아니까!!
이히히힛!!!
그런데 그런데.
카메라가 고장난걸 깜빡했네요;;
추우면 카메라가 초점을 못잡아요;
수동으로 끼기긱 돌려도 초점은 안드로메다에다가
게다가 허당성격에 엎어지고 떨어지고 카메라가 두번정도 눈속으로 풍덩;
눈을 딱는다고 딱고 사진 찍었는데도
자체 블러효과가 입혀진
이건 뭐냐며!! 까아아아아아아아악!!
의도한 사진이 아니란걸 살포시 말씀드리며 고고고!
사려니 고고고고고!!!!
눈오는날이면 바닥을 뒤지게 되는 복수초
역시 저는 꽃같이 이쁘지 않아서-_-
이쁘게 꽃을 못찍겠네요
털썩
눈받이 버섯
순간 오리가 생각났다
왤까나;
여기서 아마 카메라를 눈속에 풍덩했던
아하하하하핫
그래도 힐링은 되...언요
아마 되었을꺼예요.흙
어때요
사진 속으로 마구 빨려 들어가는거 같지요
아하하하하하핫
절대 의도 안한 ;ㅁ;
살포니 걷는 눈길
좋답니다 :]
눈 덕분인지
말라버린 가지가 촉촉해보이던
화려하게 피었을 때보나
나에게 더 와닿던 산수국
말라버린 풀들을 보며
푸르른 여름을 상상해버렸다
혼자 걸어도
둘이 걸어도 좋아요
:]
폭 하고 들어가버린 눈
다음에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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