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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道 이야기/알려주기

신들이 자리비울때이사를 한다?! 제주 신구간 문화!





어제 이사 크리로 오늘은 몸이 아고고 아고고 하는

안녕하세요.

아톰양입니다.

:)



그런데

이 겨울에 왠 이사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제주도 이사 문화!

이제는 육지(?)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신구간때문이지요!!!!


신구간이라 하면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3일 전까지 7-8일 동안 이사를 하는 제주의 이사 풍습을 일컫는 말인데요.

대충 구정 전후로 인식을 한다지요.



이 기간은 집 안에 있는 많은 신들이 하늘을 주재하는 ‘옥황상제(玉皇上帝)’가 있는 곳에 올라가 잠깐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라고 믿었다. 

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모든 일을 처리해 버리자는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한 생각이 대를 이어 이어져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집을 빌려주는 쪽이나 빌리는 쪽 모두 이 신구간을 지키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혼사 풍속과 신구간 풍속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7 - 제주도, 2012.10.5, 다음생각)




신들이 잠시 자리비움 사이에 이동을 수슉 해버리는거지요.


사실 이런 이유도 있지만

지금 시기가 농한기라서 일손을 많이 빌려 집안 수리나 이사를 한 후 입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농사에 전념할수 있으며

기온이 낮은 시기라 세균번식이 적어 화장실 수리나 창고 수리를 해도 전염병을 어느정도는 막을수 있다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기도 하지요

:)




지금도 제주의 어른신들은 신구간에 이사를 하라고 하지만 

요새는 이런 풍습이 많이 사라져 딱히 이 기간이 아닌때에도 이사를 많이 하는데요.

저 역시 제주에서 태어나 살고 있어 그런지 왠지 왠지 이사는 신구간에 해야할거 같은 느낌이?

이히히힛.








여기저기서 이사 소리가 쾅쾅











쓰레기도 많이 나오는 요즘이라지요.
















언제 정...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