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밤
무언가 특별한것이 있을까요?
사실
당신의 밤처럼
별이 있고
차가운 공기가 있고
외로운 나무가 있고
화려한 조명이 있고
다르다면
그저 제주라는거
그 이유 하나 어떠세요?!
:-)
개인적으로 밤을 좋아한다.
속닥속닥 속삭이기 좋은 그 밤이
시끌시끌 정신없음에 외로움이 묻는 그 밤이
반짝 별빛보다 차가운 숨쉬기 운동이 좋은 그 밤이
그저 조용히 무언가를 응시할수 있는 그밤이
나는 참 좋다.
카메라가 일하는 사이
당신과 나는 속닥속닥
밤은 말이지
찰칵 찍는거 말고
남기는걸로 하자.
눈에 남기는걸로.
쏟아지는 별보다
돗자리와 담요가 감사하던 날
삼각대도 제대로 카메라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어느새 성산
그런데
제주의 밤은
이미 준비 완료
성산일출봉
훨훨 새에 태워 날려버리자 프로젝트
반짝반짝 조명은
내 마음속 나비가 되어 날아가버린
밤하늘이
내마음속에
노을빛으로
물들던
시간
어떻게 하면
내가 느끼는 제주의 밤을
그대에게 보여줄수 있을까요?
외롭지 말아요.
부디.
구름타고
흘러가는
제주의 그 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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