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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道 이야기/사진이야기

은빛으로 출렁이는 가을 제주. 억새꽃에 취하다.




안녕하세요.

아톰양입니다요 :-)



어쩌다 보니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바빴던 10월도 이렇게 안녕 하고 나면

제주에는 더 깊은 가을이 찾아오겠지요?



제가 얼마전 가을의 시작이라며 

메밀꽃 사진을 포스팅한적이 있는데요.


가을의 시작이 메밀꽃이라면

가을의 설레임은 억새꽃이지요.


햇살가득 머금고 살랑살랑 일때면

내 마음에도 햇살이 가득차는

그런 느낌이라지요.


지금 제주의 구석구석에서는

날좀 봐주세요- 라며 춤추는 억새꽃들이 가득한데요.


제주의 억새꽃 보며

마음 한켠에 햇살 한가득

어떠세요? :-)











빼꼼빼꼼

누군가 제주의 억새를 지켜볼거 같은










반짝반짝 억새꽃에

마음은 두근두근











포실포실 억새꽃에 흐르는 햇살에

감탄 한가득










어쩌면 

제주의 가을의

주인공은 

억새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뜩











햇님은 사라지고

햇살 머금은 억새꽃만 남는

그런 저녁











억새꽃에

제주의 가을이

그리고 우리가 묻히다.













날 좀 봐주세요.

라고 

억새꽃이 이야기 하는건지

내가 이야기 하는건지












마치 억새꽃에서 햇살이 나오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던

그런 순간











햇살없은 억새꽃은

앙꼬없는 찐빵이라오!

이힝!








햇살에

부서져버린

억새꽃











파란하늘 아래

억새꽃 찾아 하루종일 헤매던 날












안녕.안녕.

내년 가을에 또 보자.













그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

:-)










아톰양이 소소한 이야기


제주에서 억새를 즐기고 싶다면?!

역시나 오름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제주시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정물오름/새별오름이 있구요.

동쪽으로

따라비오름/용눈이오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름은 아니지만

산굼부리와 교래리 근처에도 큰큰 억새밭이 많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요 :)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