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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道 이야기/알려주기

한라산을 통째로 먹어버려?! [닐모리동동]



한라산을 통째로 먹어버려?! [닐모리동동]


여름에는 빙수 빙수 빙수!!  게다가!! 제주도 빙수는 참 맛나지요이!! 크기도 어찌나 큰지!!! 음..크고 맛있고 아주 빙수가 끝내준다지요!!! 

예전에는 그냥 크거나 맛있거나 특색이 그것밖에 없었는데 요새는 빙수도 다양해져서 요거트빙수는 기본이고 미숫가루빙수 말차빙수 옛날빙수등 다양한 빙수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 중 한라산빙수라는 뭔가 좀 신기한(?) 빙수가 있다고 해서 닐모리동동을 낼름 다녀왔습니다.


닐모리동동은 문화카페로 닐모리(내일,모레)와 동동(기다리는모습)의 합성어로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제주 사투리입니다!! 이름 참 맘에 든다지요!


제주시 공항근처인 용담해안도로에 위치한 닐모리 동동은 겉에서 보면 주황색 닐모리동동!! 간판이 크게 보여서 찾으시는데는 별 불편이 없으실꺼예요!! 

건물 안을 들어가면 뭔가 시끌시끌 하면서도 편안한(?) 그런 분위기라지요!! 간세 인형이 여기저기 걸려있어서 눈요기도 충분하구요. 문화카페라는 이름에 맞게 책을 보거나  컴퓨터나 이용하는게 편히 되어 있어요 :]


저는 들어가자마자 한라산 빙수부터 시켜야대!! 라는 사명감에 한라산 빙수를 시켰는데요.오호호호..나와보니 요거 신기합니다.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인모양이 뭔가 시각을 자극하는데요!

바스락 거리는 눈은 아니고 사르르 녹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아마 우유얼음으로 이라고 긍가봐요!! 정말 보기만 해도 부드러워 보인다구요!! 

그리고  녹차시럽을 뿌리면 하얀눈에 초록초록 나무가 자라나서 정말 한라산이 된다지요!!!  한라산빙수의 속살을 살짝 보면 안에 팥도 있어요!!!!!! 그래서 쉐끼쉐끼!! 섞어 먹으면 굳 ㅇ_ㅇb 


아무래도 요 녀석은 맛도 좋지만 맛보다는 시각적이나 한라산빙수가 가지는 의미적인것에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가운데를 파서 백록담을 만들고 뭔가 더 한라산스럽게 빙수를 꾸민후에 먹었어야 했는데!! 라고 일행들과 아쉬워했다지요.아하하핫;


너무 조용하지도 않고 너무 시끄럽지도 않은 분위기의 문화카페가 가고 싶다!

혹은 뭔가 특이한 빙수가 먹고 싶다!!

혹은  간세인형이 질리도록 보고 싶다!!!

혹은 그저 앉아있고 싶다!! :]

이럴때 살짝 추천드려요!! 아하하하하!



그러고보니 전체적으로 사진이 너무 어둡게 찍혔네요 ;ㅁ;ㅁ;ㅁ;ㅁ;ㅁ;ㅁ;


[닐모리 동동! 니 이름 맘에 들어!]





[애매한걸 정해주는 메뉴 사다리]





[화사한 조명아래 간세들]





[간세 인형 퍼레이드]





[화장실 마크조차 귀엽다]





[안녕 간세]





[너 딱 맘에 든다]





[내가 먹을수 없는 샷 추가한 커피]





[너는야 한라산 빙수]





[빙수와 같이 나오는 쫄깃쫄깃 타피오카]




[초록으로 물드다]




[아웅 아웅]





[NilmoriDongDong]





[어두운 조명으로 멋 낸 실내]





[글씨체가 맘에 든다잉]





[안녕 닐모리동동]



가장중요한것!!


내가 맛있다고 남들이 모두 맛있는건 아니랍니다다!!
선택은 당신의 몫!! 유후후후!!!!